[MWC24] 글로벌 텔코 AI 초협력으로 여는 미래 – MWC24 SKT 부스 소개

MWC24 SKT 부스 내 관람객 모습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 참가했다. 올해 MWC24 주제는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로 200여 개국 2400여 개 회사가 AI를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MWC24에 마련된 SKT 전시관은 992㎡(약 300평) 규모로, MWC24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위치했다. 전시관에서는 SKT의 실생활 속 AI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세계 텔코*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AI 활동 무대를 글로벌 영역으로 본격 확장했다. 그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SKT의 전시관을 소개한다.
*텔코: Telco, 통신사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AI로 뭉친 얼라이언스

MWC24 부스 내에 GTAA(Global Telco AI Alliance)의 연결을 보여주는 조형물

전시장 한편에는 피라미드가 맞닿은 거대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는 SKT가 발표한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피라미드 전략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본격적인 전략 실시를 통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변모할 SKT의 의지를 담아냈다.

그 옆에는 SKT가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성한 AI 얼라이언스 부스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함께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K-AI 얼라이언스 부스에서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중심의 K-AI 얼라이언스 중 몰로코, 베스핀, 코난의 시연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본격적 협력 나서

사진 왼쪽부터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기술혁신담당이사, 이앤(e&) 그룹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그룹 CEO, SK 최태원 회장, 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그룹 CEO, SKT 유영상 사장,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가 MWC24 SKT 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T는 이번 MWC24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向)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 50개국, 약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TAA 창립 멤버들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LLM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전시 핵심 키워드는 “텔코 LLM”

MWC24 SKT 전시관 중 텔코 LLM 구역

SKT는 이번 MWC24에서 텔코 LLM을 앞세운 AI 혁신도 소개했다. 텔코 LLM 기술은 통신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것으로 통신사의 업무 효율 향상과 가치 있는 고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통신사들이 직면한 ▲성장 정체 ▲운영 비용 상승 ▲혁신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DT, 싱텔, 이엔, 소프트뱅크와 같은 글로벌 통신사 기업과 Open AI, 앤트로픽과 같은 AI 전문기업과 함께 텔코 LLM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LLM 기반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통화 녹음/ 요약 기능 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에이닷)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변모… 실생활 속 다양한 AI기술

MWC24 SKT 전시관에 소개된 AI 미디어 스튜디오

SKT는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디어 AI 코너에서는 AI 미디어 스튜디오의 멀티모달 활용 영상 시연을 선보였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AI와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하여 미디어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에 맞도록 미디어를 가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상이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서비스와 함께, 자막 생성, 자막 자동 번역 서비스, 사운드 스틸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운드 스틸 서비스: 복잡한 음향에서 특정 소리를 분리하는 서비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기존 엑스레이 진단과 다르게 AI가 엑스레이 판독을 보조해주는 엑스칼리버는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를 증진시키는 서비스다.

미세 영역을 반도체로 관찰할 수 있게 한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기술의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화면과 USB 크기의 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전 AI(Vision AI): 영상이나 이미지의 특성을 분석하여 사람 혹은 물체, 행동 및 상황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동작인식, 침입탐지 등이 가능한 기술

MWC24 SKT 전시관에 소개된 리트머스 플러스(LITMUS+)

리트머스 플러스(LITMUS+) 존에는 텔코 LLM을 적용한 데모 버전이 준비되어 있었다. 리트머스 플러스는 기존에 알 수 없었던 고객 이동의 수단과 목적 및 실내외 체류 여부를 분석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이다.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도 소개됐다. 퀀텀 AI 카메라는 침입, 화재, 폭행, 쓰러짐과 같은 이상상황 탐지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 속성 분석을 통해 연령, 성별, 의류 등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에 내장된 퀀텀 칩은 양자 기술로 패턴이 없는 난수를 생성할 수 있어 보안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SKT는 고성능·고발열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AI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활성화에 따라 AI 데이터센터는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전지, DCIM, QKD, 사피온(SAPEON) 등의 AI 데이터 센터 관련 기술들이 시연됐다.

작년에 출시된 사피온 X330은 전작 X220 대비 4배 이상의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이 상승한 모델이다. 전시에 준비된 영상을 통해 액침냉각 탱크 내에 들어간 서버의 X330카드에서 거대언어모델을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AI로 대비하는 6G 시대

MWC24 SKT 전시관에 소개된 네트워크 AI

AI 기반 무선 엑세스 기술은 AI가 본격화될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이다. SKT는 현재 NTT도코모, NTT, 노키아와 함께 비전 AI에서 사용되는 AI 모델을 6G 기지국 무선기술에 활용하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제어 신호 부하를 최소화해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단말 속도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무선 환경에서 최적화해 통신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글로벌 6G 표준 논의를 위해 개발된 6G 시뮬레이터도 확인할 수 있었다. 6G 시뮬레이터는 도심, 시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모든 6G 후보 주파수 대역을 기준으로 6G 시대에 본격 활용이 예상되는 시뮬레이터다. 전시 화면에서는 을지로 인근 지역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볼 수 있었다.


2025년 상용 계획 UAM, 이목집중된 체험 현장

MWC24 SKT 전시관에 소개된 UAM

가상 체험이 가능한 실물 크기의 UAM*은 전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SKT는 최적의 노선과 버티포트**를 개발하고, 운항관리시스템 등 안전 체계를 구축하며, 2025년 국내 상용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 UAM: 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 버티포트: UAM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가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


MWC24 SKT 부스 내 관람객 모습

한편, ‘4YFN(4 Years from Now)’을 통해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SKT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등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MWC24에서는 SKT의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SKT는 안정적인 통신 기술에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더 빠르게 변모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SK텔레콤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