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문화를 바꾼 공간, 거점오피스 'Sphere'


"회사가 너무 멀어. 출근만 했는데 지쳐서 일이 안되네."
"집에서 일하니까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이 구분이 안돼. 쉴 때도 일하는 것 같아."

요즘 어떻게 일하고 계세요? 사무실 출근? 재택? 다 장단점이 있죠. 머나 먼 출퇴근길을 생각하면 집에서 일하고 싶고, 집에서 일하다 보면 사무실의 각종 장비들이 아쉽고, 그렇잖아요. 이럴 때면 회사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사를 갈 수도 없고, 회사 옆에 산다고 또 다 좋은 건 아닐 것 같고요.

그럼 딱 일하는 공간만 우리 집 옆에 생기면 어떨까요? 이 꿈을 실현한 공간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거점오피스, 스피어(Sphere)이야기입니다.

SK텔레콤은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업무 문화를 위해 '어디서든 일하기(WfA·Work from Anywhere)'를 추구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의 구성원들은 3가지의 일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 출근지인 메인 오피스, 재택, 그리고 거점오피스인 '스피어'죠.

그 중에서도 '출근과 재택의 장점만 모아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스피어는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 알아봤습니다.  



◇ "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줄었어요…지옥철도 이젠 안녕"

거점오피스는 주요 거점에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만들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업무 공간입니다. 사무실과 재택근무의 장점을 살려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업무 몰입과 효율성은 늘린 새로운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죠.

SK텔레콤 구성원들의 거주지를 모두 조사해, 많은 구성원들이 찾아가기 쉬운 지역을 찾아냈어요. 이렇게 선정된 서울의 신도림역과 경기도 분당, 일산, 최근에는 서울 강동구 워커힐 호텔까지, 4곳에 거점오피스가 자리잡게 됐어요. 말 그대로 회사의 업무 공간이 집 옆으로 이사를 온거죠.

덕분에 거점오피스로 출근하는 구성원들의 통근 시간은 대부분 1시간 미만, 기존의 사옥에 출근하는 것보다 평균 30분 이상 출퇴근 시간이 짧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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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몰입'과 '비대면 협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거점오피스'…어떻게?

아무리 가까워도 일이 잘 안되는 공간이면 의미가 없잖아요. 사무실이라고 갔는데 책상과 의자만 덩그라니 있고, 화상회의를 하려는데 장비도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고, 이러면 집중을 하고 싶어도 잘 안 될 것 같아요. 공간이 있어도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지 않아요?

SK텔레콤이 거점오피스를 만들면서 가장 집중한 부분도 '개인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업무 형태, 개인의 특성, 상황 등을 고려해 누구나 몰입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죠.

'스피어'라는 이름에도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어요. 사전적으로 '구(球) 또는 행성(특히, 지구)을 둘러싸고 있는 층'을 의미하는데요. SK텔레콤의 WFA가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오프라인 통합 업무 환경’으로 진화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마음을 브랜드 이름에 담았죠.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개인의 몰입'과 '비대면 협업'이었어요. 다양한 업무 형태, 상황 별 최적화된 좌석, 공간 등에 이를 반영했는데요. 이는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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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집중할 때, 함께 일할 때, 그때그때 딱 맞는 곳 골라서 일해요"

스피어에서는 일하는 패턴에 맞춰 층과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먼저 '아일랜드 좌석'은 개인의 몰입과 집중을 위한 자리에요. 좌석 간 거리가 충분해 간단한 통화나 화상회의를 이동하지 않고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어요. '빅 테이블'은 공유와 협업을 위한 자리! 일단 넓고요. 개방감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체 좌석의 30%는 '캐주얼 석'이에요. 미리 좌석을 예약하지 않았더라도 스피어에 방문해 2~3시간 정도 일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외부 미팅이 예상보다 빠르게 또는 늦게 끝났을 때, 갑자기 업무가 생겼을 때 언제든 가까운 스피어에 찾아가서 일 할 수 있어요.

비대면 환경,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것, 화상 회의 아닐까요? 불편함 없는 비대면 협업을 위해, 1인 회의실인 '스피어 팟(Sphere Pod)'을 마련했어요.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조명, 카메라, 모니터를 배치해 장시간 비대면 회의를 해야 할 때 적합한 공간이죠.

갑자기 업무가 생겼는데 개인 PC가 없거나 출입증이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잖아요. 또 보안이 중요한데 이런 문제는 없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고요. 거점 오피스는 SK텔레콤의 각종 신기술들을 이용해 이에 대한 해결책도 찾아냈어요.

5G 인빌딩,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과  'NUGU facecan' 얼굴인식을 바탕으로 한 TSO 출입시스템이 대표적이죠.  iDesk와 같은 솔루션을 적용해, 개인 PC나 노트북 없이 스피어에 방문한 후 iDesk 좌석에 앉아 얼굴 인증을 하면, 내가 세팅해 둔 업무 환경으로 편리하게 접속해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강동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스피어는 아차산과 한강뷰까지 내려다보여요. 이런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개인의 몰입'과 '비대면 협업'에 '리프레시'라는 가치까지 담아낸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거점 오피스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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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 또 함께, ESG까지 담아낸 공간

여기까지가 눈에 보이는 가치였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담아냈는데요. SK텔레콤의 ESG 경영 기조가 담겨 있어요. 대기오염, 교통체증 등 출퇴근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한건데요.

스피어 곳곳의 가구나 벽체는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한 소재를 활용했어요. 지능형 센서를 통해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조명이 꺼지고요. 각종 친환경적 요소를 업무 공간 곳곳에 부여해 생활 속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죠.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떨어져 일하다보면, 종종 '나는 혼자 일하고 있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울 때도 있잖아요. 이런 구성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라고 해요. '멜팅팟'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이요.

결국은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곳이 이곳 거점오피스, 스피어 아닐까 싶은데요. 더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니,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피어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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